세계 인구 평균 보다 비교적 체격이 왜소한 베트남 유아들의 성장을 돕는 영양소를 함유한 분유와 우유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비만과의 전쟁에 돌입한 일부 국가와는 달리 베트남에는 과체중보다 저체중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5세 이하 어린이 3명중 1명은 성장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분한 영양소 공급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유아식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국내 및 해외 관련 업체들이 속속들이 베트남 유아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세계에서 출시된 체중과 근육 증진을 위한 건강 기능성 분유 및 우유 중 63%는 베트남에서 출시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네덜란드의 유제품 업체 프라이스랜드캠피나 (FRIESLANDCAMPINA)는 베트남 시장을 타깃으로 신생아부터 6세 아동의 각 시기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담은 분유제품을 구성해 판매에 돌입했다.

이들 제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타 국가에서 출시된 유아식 제품에 비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점을 강조한 데 있다. 강조한다는 점이다. 유아의 신장과 체중을 증대 뿐 아니라 잠버릇, 시력, 기억력, 학습능력까지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베트남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반면 같은 유아식 시장에서도 고형식이나 유동식은 베트남에서 현재 전체 유아식 부문의 10% 정도만 차지할 정도로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유아용 고형식과 유동식이 소화기관과 뇌발달 등에 주력해 체중ㆍ근육 증강을 강조한 분유 및 우유 제품과 차별화에 역점을 두면서 점차적으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어 앞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한나 기자/hnpark@heraldcorp.com

  • 출처 민텔


박한나 hnpar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