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오일, 꿀, 차 겨자, 핫소스, 맥주 같은 식품을 연구하고 맛을 구분하는 ‘자칭 소믈리에’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 소믈리에인 니콜라스 콜먼은 각 지방의 올리브 오일도 와인처럼 빈티지와 지역마다 차이 나는 맛이 있다며, 소비자들이 필요한 올리브 오일을 찾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콜먼은 또 똑같은 잔에 담긴 올리브 오일의 맛을 구분하는 테스트를 통과해 인증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케이스도 있다. 코네티컷 주의 양봉업자인 마리나 마르체세는 자칭 꿀 소믈리에다. 그녀는 꿀에 관해 두 권의 책을 내고, 다른 꽃에서 나온 꿀을 맛과 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또한 각 음식에 제일 잘 어울리는 꿀을 추천하기도 한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차 소믈리에인 크리스 캐슨은 자신이 와인 외의 식품에 ‘소믈리에’라는 타이틀을 썼다고 주장한다. 캐슨은 맞춤 차를 제작하고 음식에 어울리는 차를 추천하고 책을 발간했으며 , ‘차 애호가’ 대신 ‘소믈리에’라는 타이틀을 사용한 이유는 소믈리에가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고 외신에 전했다.
그 외에도 겨자나 핫 소스 등도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식품을 소개하고 어울리는 음식과 결합해 추천하는 등의 ‘신종 소믈리에’들이 대거 존재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다만 외신은 와인 외의 식음료 전문가의 소믈리에 명칭을 놓고 찬반 논란은 있다고 했다.
아메리카 컬리너리 대학 교수 존 피셔는 다른 음식을 연구하는 ‘자칭 소믈리에’들을 “바보같다”고 혹평하며, 와인과 관련된 직업을 가져야 소믈리에로 불릴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의 한 식당 주인이자 소믈리에인 제이슨 바그너는 “소믈리에는 이제 ‘한 분야에서의 전문가’ 라는 단어로 바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를 무조건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 출처 뉴욕 데일리 뉴스
상윤주 기자/
상윤주 sangyj@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