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체들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의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푸드페스티벌(Food Festival)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글로벌 이벤트 및 티켓판매업체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가 관련 업체를 통해 식품페스티벌의 티켓을 예매한 미국 밀레니얼 소비자(18~3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50%가 현장에서 시음해 본 뒤 마음에 들었던 와인이나 맥주를 즉석 구매한다고 밝혔으며,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슈퍼마켓이나 음식점에서 같은 상품을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60%에 달했다.
미국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푸드페스티벌 참가에도 적극적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지난 1년간 와인, 맥주 등 식품 관련 페스티벌에 5차례 이상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는 푸드페스티벌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제품을 알리고 또 재구매까지 이어지는 기회의 공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9%는 지인들에게 페스티벌에서 마신 음료를 추천한다고 대답,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벤트브라이트의 소비자협력팀장 크리스틴 보일(Christine Bohle)은 “푸드페스티벌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친구들과 얘기할 거리를 제공함으로서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충성도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은 페스티벌이 없는 시기에도 가까운 매장에서 지속적으로 같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하지만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과 식재료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서 대형 식음료 브랜드들은 신뢰를 우선시해야한다는 시각도 제시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신뢰를 큰 가치로 여기며 대형 브랜드의 마케팅을 쉽게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일은 “따라서 페스티벌과 같은 자유로운 자리에서 큰 로고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업의 사회적, 도덕적 책임에도 민감한 편이어서 푸드페스티벌 한 쪽에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부스를 만들거나 지역기반의 자선단체와 공동으로 행사를 여는 것도 그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한 방법이라는 견해도 제시했다. 페스티벌을 통한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만남 뒤에 온라인에서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실제 응답자의 80%는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페스티벌에서 접한 업체들을 팔로우하고 싶다고 했다. 보일은 “소셜미디어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며 밀레니얼의 대부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스티벌에 관해 검색하고 후기를 올리며 기업들과의 관계를 쌓아간다”고 덧붙였다.
- 출처 비버리지데일리
박한나 기자/
박한나 hnpark@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