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다양한 맛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조미료 및 발효제품 산업이 팽창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베이징 지사가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조미료 및 발효제품 매출액은 2649억 위안(약 47조66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 증가했다. MSG의 경우 440억8000만 위안(약 7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6% 증가했으며, ‘간장ㆍ식초 및 유사제품’은 903억5000만 위안(16조2500억원)으로 11%, ‘기타 조미료 및 발효제품’은 1304억7000만 위안으로 13.1% 늘어났다.

주요 조미료의 전년 대비 생산량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굴소스(24.28%), 발효두부(19.38%), 식초(16.59%), 장류(14.21%) 등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주요 조미료 류 가운데 가장 많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는 간장은 3.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aT 베이징지사 측은 “중국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산 조미료는 장류와 불고기ㆍ돼지고기 양념소스, 떡볶이 소스 등이 있지만, 현지 수요층이 제한적”이라며 “특히 제품을 이용한 레시피 등 이해도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산 조미료에 대한 세부적인 홍보 및 판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진출을 노리는 식품업체들에게 “중국은 지역이 넓어 지역별로 요리의 맛에 대한 수요도 다양하다”며 “지역특색을 고려해 지역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조미료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paq@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