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로컬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매니지먼트 컨설팅 회사 A.T.커니(Kearney)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약 78% 이상의 소비자들이 로컬푸드를 구입하는데 있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로컬푸드는 과거와 달리 단순히 농산물, 육류, 해산물 등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조리식품과 병 또는 캔 식품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1500명 이상의 주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4년에는 5%에 불과했던 로컬 캔, 병식품 구입이 2015년 13%로 증가했고 조리식품은 10%에서 23%로, 제빵류는 9%에서 18%로 크게 증가했다.

A.T.커니(Kearney) 관계자는 “오늘날 다수의 소비자들을 시작으로 로컬보어(Locavore) 움직임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했다. 로커보어는 지역을 뜻하는 로컬과 먹을거리를 뜻하는 보어의 합성어로,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재배, 사육되는 로컬푸드를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여성과 젊은 층의 소비자들이 로컬 육류, 농수산물, 특히 잼, 아이스크림, 제빵류 등이 타 식품과 비교해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엔 로컬푸드에 대한 정의를 이해하는 소비자가 58%에 그쳤지만, 2015년에는 96% 이상의 소비자들이 그 정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 식품과 비교해 로컬푸드가 갖고 있는 장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신선도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로컬푸드를 구입하지 않는 많은 수의 소비자들은 그 이유로 확실한 마케팅 또는 매장 내 사이니지(In-store signage)의 부재를 들었다.

A.T.커니 관계자는 “오늘날 성장하고 있는 로컬푸드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질 좋은 로컬푸드를 합당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확실한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중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