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전세계인들의 영원한 관심사이다. 최근에는 건강하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자는 추세다. 뉴욕포스트와 허핑턴포스트, 미국 전문식품협회가 2016년 웰빙 푸드트렌드로 ‘파워볼(Power Bowl)’을 지목해 눈길을 끈다.
파워볼은 오목한 그릇을 의미하는 볼에 에너지 가득한 건강식품을 담아내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요가를 즐기는 미국의 젊은 여성들이 예전에는 운동 후 커피나 차와 함께 샐러드를 즐겼다면 이제는 파워볼을 먹는 것이 대세가 됐다. 야채가 위주였던 샐러드와 달리 파워볼에는 야채는 물론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각종 곡물이 고루 들어가 모든 영양소를 충족시킨다.
파워볼은 볼에 담겨진 메뉴에 따라 프로틴 볼(protein bowl), 부다 볼(Buddha bowl), 브로스 볼(broth bowl), 퀴노아 볼(quinoa bowl), 아사이 볼(acai bowl) 등 다양한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 파워볼의 기본 구성은 두부, 콩, 계란, 너트, 치즈, 고기류 등의 단백질 요소와 퀴노아, 현미, 통보리 등의 곡물 요소, 건강한 지방섭취가 가능한 아보카도, 다양한 야채로 이루어진다. 크림베이스 드레싱 대신 가벼운 소스로 맛을 살짝 가미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뉴욕의 핫한 브런치 레스토랑인 잭스와이프 프레다(Jack‘s Wife Freda), 에그 샵(Egg Shop), 다임즈(Dimes)와 뉴욕 노마드(NoMad) 호텔 소속의 트렌디한 레스토랑 인데이(Inday) 등에서는 파워볼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뉴요커들은 주말 브런치 혹은 가벼운 식사로 파워볼을 즐기고 있다. 스윗그린(Sweetgreen)은 파워볼만 취급하는 캐주얼 체인레스토랑으로 동부지역 곳곳에 위치해 있다. 고정된 메뉴도 있지만 스스로 골라 담는 BYOB(Build Your Own Bowl) 옵션이 있어 각자 취향에 맞게 즐길 수도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레스토랑 메인 메뉴에서 파워볼은 29.7%의 비중을 차지했다. 뉴욕 인기 레스토랑인 다임스(Dimes)에서는 파워볼이 메뉴의 한 카테고리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다임스의 공동운영자 알리사 와그너(Alissa Wagner)에 의하면, 파워볼 카테고리가 가장 인기메뉴이다.
다양한 재료가 한 그릇 안에 어우러진 파워볼은 그 조화와 색감으로 SNS에서도 인기다. SNS로 사진 공유를 즐기는 밀레니얼세대 사이에서는 건강한 식사와 함께 공유할 예쁜 음식사진까지 얻을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DJ겸 모델인 한나 브론프만(Hanna Bronfman)은 다양한 파워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26만5000명의 팔로워가 생겼다.
한편, 올해 특히 주목해야 할 파워볼은 하와이에서 전해져 온 ‘포크(Poke)’라는 메뉴이다. 포크(Poke)는 날 생선과 함께, 야채, 과일, 두부, 쌀 등이 볼에 담겨져 나오는 웰빙푸드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연주 기자/ [도움말=KOTRA 뉴욕무역관 줄리아 김 대리]
장연주 yeonjoo7@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