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걱정이 없다. 게다가 각종 비타민과 영양까지 가득차 있다. 칼로리 걱정을 덜어낸 것도 물론이다. 이 모든게 ‘케익’에 대한 이야기라면 당신은 믿을 수 있겠 는가.

일본에서부터 시작된 ‘샐러드 케익’이 헬스 푸드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샐러드 케익을 만든 주인공은 일본의 미스키 모리야스 씨. 일본 나고야에 베지데코(Vegedeco)라는 자신의 가게를 열면서 그는 케익을 꼭 닮았지만 모든 재료가 ‘채소’로만 이뤄진 샐러드 케익을 출시, 건강하지만 ‘별난’ 음식으로 전세계 각종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가 만드는 대부분의 케익은 설탕과 밀가루가 들어있지 않다. 채소를 사용할 때도 뿌리, 껍질 등을 최대한 사용해 채소가 가진 영양을 그대로 담고자 했다. 샐러드를 케익으로 만들고자 한데는 그 이유가 있다. 건강을 위해 썩 내키지 않은 샐러드를 먹지만 기분만은 케익을 먹는 느낌을 내기 위해서다. 단지 샐러드가 케익 모양이라는 것만으로도 토마토 슬라이스나 로켓(rocket)을 먹는 기분이 조금은 나아진다는 논리다. 이 같은 생각은 적중했고, 이달 문을 연 베지데코 카페에서 샐러드 케익은 금새 인기메뉴로 자리잡았다.

샐러드케익을 찬찬히 살펴보면 이렇다. 일반적인 케익의 아이싱 대신에 채소 등을 섞은 크림치즈, 두부 등을 발랐고, 속의 빵은 밀가루 대신 콩을 이용해 만든 가루를 사용했다. 여기에 속과 겉 부분에 각종 채소로 데코레이션을 마치면 글루텐 걱정 없는 샐러드 케익이 완성된다. 탄수화물 함량까지 낮춰 체중감량을 위해서도 추천할만하다.

진짜 케익맛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샐러드 케익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다. 대신 건강한 한끼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서 베지데코는 제철 채소에 맞는 샐러드 케익 메뉴를 내놓을 계획이다.

손미정 기자/


장연주 yeonjoo7@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