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영국에 주문당일 고객이 주문한 식료품을 집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를 론칭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런던에서만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 영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시행할 것이란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아마존 프레시는 13만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제품은 메이저브랜드에서부터 지역 마켓, 그리고 독립적인 매장들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저 브랜드의 경우에는 코카콜라를 비롯해 켈로그, 워커스, 모리슨 등을 포함한다.
아마존 프레시의 영국 식품시장 진입으로 긴장하고 있는 것은 기존 영국의 식료품 시장을 주름잡고 있던 아스다 등의 소매업체다. 소비자들이 굳이 오프라인채널 쇼핑을 가지 않더라도 편하게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이 생김으로써, 전통적인 매장 판매 서비스에 집중하던 업계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은 주말과 상관없이 당일 주문과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가령 오후 1시 전에 주문한 상품은 같은날 오후 5시 이후에 받을 수 있다.
아마존 프레쉬는 당일 배송서비스를 30일 정도 무료로 시범 운영한 후 한달에 7파운드, 즉 약 10달러의 사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40파운드 이상의 주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요금이 붙지 않지만, 그 이하의 금액을 주문할 경우에는 해당 배달서비스에 대해 4파운드를 내야한다. 위협요소는 단지 '배송'뿐만이 아니다. 아마존 프레시가 지향하는 것은 모든 카테고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상품은 단지 가공품만이 아닌 과일과 채소, 육류, 애견용품, 유아, 미용용품 등을 모두 아우른다. 배송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가지고 감으로써 소비자 로열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존 프레시는 미국에서 다소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 반면 영국에서는 미국보다 나은 성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영국은 인구밀집도가 높아 식품 배달을 유도하기에 좋은 시장이라는 것이 아마존 측의 설명이다. 마케팅 리서치기업 민텔에 따르면, 약 10%의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 가는 것 대신 집으로 배달받는 것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미정 기자/
손미정 balme@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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