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설탕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미국인들의 식습관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학협회보(JAMA)는 최근 1999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내 과당음료의 소비가 줄어든 반면, 통곡물 및 견과류, 과일의 소비는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통곡물의 소비는 지난 1999~2000년에 비해 2011~2011년 0.43인분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견과류 및 씨앗은 0.25인분, 과일은 0.15인분으로 늘었다. 반면 과당음료와 100% 과일주스는 0.49인분, 0.11인분으로 소비가 줄었다.

이와 더불어 식단에 영양이 미흡한 식사를 즐기는 미국 성인들의 비율도 56%에서 46%까지 줄었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챙겨 먹는 성인의 비율은 0.7%에서 0.8%p오른 1.5%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는 백인에 국한된 것으로, 백인 성인은 영양가가 낮은 식단의 식사를 하는 비율이 같은 기간 54%에서 43%로 줄어든 반면 흑인, 히스패닉계에서는 감소를 찾아볼 수 없었다.

aT 관계자는 “식품, 건강에 관한 각종 규제 덕에 미국인들의 식습관이 다방면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첨가당 비율을 추가한 새 영양성분표가 7월부터 발효되면서 설탕이 든 과당주스 등의 소비는 더욱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