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식품기업 제너럴 밀스가 귀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쏟고 있다.

미국의 음식전문 매체 푸드비즈니스뉴스에 따르면, 제너럴 밀스는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사우스 다코다대학교 캠퍼스 내에 귀리 연구소를 설립했다. 제너럴밀스는 이 같은 산학협력 시설을 통해 자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우스 다코다 주의 이익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설립된 연구소에는 연구시설과 온실, 그리고 오트밀 포장지를 연구할 수 있는 포장 시험(field trials) 시설 등이 마련됐다. 이 시설에서는 향후 사우스 다코다대학교 연구진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오트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트밀에 들어가는 귀리(oat)의 품질향상법, 귀리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과 한 대지에서 지속가능하게 귀리를 재배하는 방법이 연구된다. 제너럴 밀스에서 파견된 농학자와 식물 재배 전문가, 그리고 식물학자들도 함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너럴밀스가 사우스다코다에 연구소를 마련한 것은 이 지역이 미국 내 2위의 귀리 재배지역이기 떄문이다. 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 귀리 재배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주 정부는 해마다 귀리 재배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어, 귀리를 재배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제너럴밀스는 귀리를 이용한 많은 식품을 판매중이다. 제너럴 밀스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식품 중 600여 개가 귀리를 통해 만들어진다. 제너럴밀스의 미국 전체 매출의 25%가 귀리에서 나온다.

제너럴밀스는 귀리 연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더욱 질 좋은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우스 다코다대학교 연구소는 귀리 재배를 권장하는 사우스 다코다 주와 제너럴 밀스 모두에게 시너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베리 H 던 제너럴밀스 사우스 다코다 대학교 연구 책임자는 "사우스 다코다 대학과 우리는 파트너 관계를 맺고 함께 시너지를 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스 다코다는 미국 내에서 두번째로 귀리 생산량이 많은 지역"이라며 "소비자 식품과 작물 재배에 관련한 많은 연구를 진행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 시키려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스콜 사우스다코다 대 농학과 교수도 "사우스 다코다에서 생산된 귀리가 전 미 지역으로 수출될 수 있다는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시설 설치를 통해 사우스 다코다에서 귀리를 생산하는 농부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우 기자 /


김성우 zzz@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