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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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이 동물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규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물 의약품 배급사에 보낸 편지에서 동물에게 항생제를 투약할 때 수의학자의 지시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일부 낙농업체들에는 항생제 사용이 과다하다며 경고장을 보냈다.

음식물 안전성 전문 매체 푸드세이프티뉴스에 따르면, FDA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나친 항생제 사용이 공공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2명의 사람에게서 콜리스틴 항셍제에 내성을 가진 MCR-1 유전자가 검출됐다. 항생제 남용으로 인체에 기생하는 세균들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것이다. 콜리스틴 항생제는 주로 장내 세균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콜리스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카바페넴 계열의 항생제 하나만 남게 된다.

FDA는 동물약품 배급회사에 보낸 공문에서 오는 2017년부터는 항생제를 쓸 때 처방전을 받거나 수의학자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최근에는 낙농업체들에 대한 항생제 조사를 진행하며, 2개 업체에게 경고장을 발송하기도 했다.

지난 6월30일 몰웨이 낙농LLC(Morwai Dairy LLC)는 음식, 약물과 코스메틱 산업 모두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는 경고장을 받았다. 경고장에는 이 업체가 도살해 시중에 판매한 소에서 기준치를 넘는 항생제와 진통제가 함유돼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FDA는 지난 2013년부터 항생제 규제 의사를 꾸준히 밝혀 왔다. 당시 발매된 #213 문건에서는 가축에 대한 항생제 사용에 있어 의학적인 승인을 꼭 받도록 명시해 왔다.

전문가들은 오는 2050년이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외에도,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는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김성우 기자/


김성우 zzz@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