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식재료의 발견은 늘 새롭고 즐거운 일이다. 2016년을 흔들었던 ‘새로운 푸드 트렌드’를 꼽으라면 단연 식용곤충이다. 여기에 자작나무수액을 뜻하는 ‘버치 워터’, 그리고 콩을 쪄냈을 때 나오는 콩물을 뜻하는 ‘아쿠아파바’는 다음세대의 푸드트렌드로 꼽히는 새로운 식품들이다. 물론 이들 식품들이 일반적으로 ‘슈퍼푸드’의 반열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식생활, 영양가 높은 차세대의 건강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식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저칼로리의 음료로 영양적 효능까지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버치워터는 좋은 선택으로 거론된다.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을 뜻하는 버치워터는 혹 ‘메이플시럽’과 착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과는 다르다. 버치워터는 사실 지속성 면에서 차와 비슷하며, 코코넛워터와 같이 달지만 당 함량과 칼로리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고 충치를 막아주는 자일리톨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쿠아파바는 칙피(chickpeas)라고 불리는 병아리콩으로부터 나오는 ‘콩물’을 말한다. 캔으로된 병아리콩에 함께 들어있는 물을 뜻하는 것으로 채식주의자 사이에서 최근 계란 흰자의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 아쿠아파바는 라틴어로 물, 콩을 뜻한다. 아쿠아파바는 계란을 피하는 채식주의자들에게 잘 맞는 식품이다. 계란 흰자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단백질 함량은 계란흰자의 10배가 넘는다고 한다. 우리의 식생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과 식물 기반의 단백질 섭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곤충을 통한 단백질 섭취다. 귀뚜라미와 같은 곤충은 이미 스낵이나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곤충들이 미래식량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곤충 섭취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단백질이다. 생산에 필요한 각종 비용, 자원의 양이 적은 데다 곤충을 키울 때 물과 적은 양의 사료만 있으면 된다는 점에서 곤충 기반의 단백질은 기존 동식물 기반의 단백질보다 더 ‘지구 친화적’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손미정 기자/
김성우 zzz@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