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123RF]

제당기업 ‘쥬드쥬커(SüDZUCKER)’가 2025년 Sweet Trends Report를 발간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이는 유럽 6개국(독일, 벨기에, 프랑스, 폴란드, 영국, 이탈리아) 6000명 소비자의 디저트류(과자 및 빵, 초콜릿, 탄산음료, 유제품 및 식물성 대체유, 시리얼 및 시리얼 바) 구매 기준을 조사한 보고서이다.

소비자는 디저트류를 구매할 때, 맛, 건강, 가격, 천연 성분, 유기농, 지속 가능성 순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맛과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하는 디저트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가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비중은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천연 성분은 최근 급격히 성장한 항목으로, 특정 소비자군에서는 가격 다음으로 중요한 척도로 조사됐다. 유기농과 지속 가능성은 전반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X세대 및 베이비 붐 세대에서는 맛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매우 두드러졌다. Z세대에서는 지속 가능성과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다른 세대보다 확연히 높았다.

품목별 차이도 있다. 초콜릿의 경우 맛이 1순위, 가격이 2순위였다. 연구진은 최근 카카오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초콜릿 가격 변동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리얼 및 시리얼 바는 건강, 유기농, 지속 가능성처럼 다른 품목에서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항목의 민감도가 확연히 높았다. 시리얼 및 시리얼 바와 함께, 유제품 및 식물성 대체유 품목에서는 천연 성분이 가격과 유사한 수준의 중요도를 보였다. 과자 및 빵의 경우, 건강과 천연 성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건강과 관련한 소비자 응답에서 주목할 점으로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저열량, 저당, 저지방 등이 가장 우선시되는 고려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조사 결과, 디저트류 제품의 건강함을 평가할 때, 소비자들은 신선함(81%), 천연 성분 사용(80%), 무첨가물(75%)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 저가공(74%), 저당(71%), 저지방(66%)이 뒤를 이었다. 5개 품목을 개별적으로 살펴보더라도, 저당은 모든 품목에서 4위 이하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탄산음료와 시리얼은 다른 품목보다 저당의 중요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들이 디저트를 구매할 때 단순히 당과 지방의 함량이 많고 낮은 것에서 나아가 더 복잡한 선택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저트 본질의 정체성은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얼마나 건강하게 단맛을 함유하고 있는지, 첨가물이 없는 식자재 본연의 성분인지, 가공 과정에 불필요한 요소가 있는지 등을 분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도움말=나예영 aT 파리지사]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