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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식품안전당국 FSSAI가 포장 음용수와 생수에 대해 적용해 오던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인증 의무를 폐지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시험과 검사 중심의 ‘새로운 관리 제도’를 시행한다.앞으로는 포장 음용수와 생수의 경우 별도의 BIS 마크 없이도 FSSAI 라이선스만 있으면 판매할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BIS 마크는 인도 정부 산하가 부여하는 국가 품질 인증 표시다.포장 음용수와 생수의 경우 과거에는 이 BIS 인증과 FSSAI 라이선스를 모두 받아야 판매할 수 있었으며, 병 라벨에 BIS 마크를 부착하는 것이 필수였다. 하지만 이제는 정기 시험과 현장 점검을 통해 실제 품질 관리 수준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규제가 전환된다.

새로 도입된 ‘관리 제도’는 포장 음용수·생수 제조사가 언제, 어떤 항목을, 얼마나 자주 검사해야 하는지를 정해 놓은 표준 검사 규칙이다. 이에 따라 제조사는 정기적인 제품 검사를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미생물 관련 항목은 매달 1회, 일부 품질·화학 항목은 분기별 검사가 요구된다.

규제 변경은 포장 음용수·생수에만 적용된다. 탄산음료·주스·차 음료 등 일반 음료는 직접적인 대상이 아니다. 다만 일반 음료 식품도 FSSAI 라이선스와 성분·첨가물·위생 기준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

aT 관계자는 “인도가 형식적 인증 부담은 줄었지만, 고위험 식품 분류와 제삼자 감사 도입으로 제조사의 운영·품질 관리 기준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인도가 사전 인증보다 정기 시험과 기록 관리 중심으로 규제 기조를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로, 인도 진출 기업은 시험 대응과 문서 관리 역량을 미리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