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색 치토스와 도리토스 [펩시코 제공]
無색 치토스와 도리토스 [펩시코 제공]

펩시코가 인기 스낵 브랜드 치토스(Cheetos)와 도리토스(Doritos)의 인공 색소를 제거했다.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 소매점에서 ‘심플리 NKD(Simply Naked)’ 라인으로 출시된 신제품(사진)이다.

심플리 NKD 제품은 색소와 인공 향료를 사용하지 않은 무색 스낵이다. 맛과 향은 기존 치토스와 도리토스와 동일하다. 도리토스는 나초 치즈와 쿨 랜치 맛을, 치토스는 퍼프와 플라밍 핫 제품을 무색 버전으로 출시한다.

펩시코는 토스티토스(Tostitos), 러플스(Ruffles) 등에서도 인공 첨가물을 줄인 제품군을 선보였다. 다만 모든 제품의 색소 퇴출 대신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을 택했다. 레이첼 페르디난도 펩시코 푸즈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매체를 통해 “NKD 라인은 기존 제품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브랜드의 정체성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혁신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프리바이오틱 콜라, 저당 게토레이 등 다양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 색소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미국 식품 업계에서 강화되고 있다. 소비자와 규제 당국은 인공 색소가 영양적 가치가 없고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장관은 식품업계에 올해 말까지 인공 색소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 일부 주에서는 색소 사용 금지 또는 라벨 표시 의무를 도입하고 있다.

[도움말=박지혜 aT LA 지사]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