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외부 오염으로부터 지켜주는 포장지는 식품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지만 여러 환경오염 문제를 낳는 골칫덩어리기도 하다. 하지만 이 포장재를 이용하면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더러 비닐을 매립함으로써 생기는 문제점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우유단백질로 만든 랩(Wrapper)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 농무부의 두 연구원들이 우유 단백질을 이용한 포장 필름을 개발했다. 즉, ‘먹을 수 있는 포장’을 시중에서 만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물론 지금도 먹을 수 있는 포장지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게가 녹말, 탄수화물 성분으로 단백질을 이용한 것은 없었다. 이들 연구진들은 개별 포장된 치즈스틱과 같은류는 포장과 식품을 함께 먹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포장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첨가해 ‘영양가’를 높일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맛을 첨가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모든 것은 기존의 식품의 맛과 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할 것으로 섦여했다. 이 혁신적인 포장의 주 성분은 우유의 주요 단백질인 카제인이다. 오랫동안 카제인에 대해서 연구해 온 연구원들은 말린 우유가 필름을 생산하는 것에 쓰일 수도 있겠다는 아이디어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들이 만든 ‘먹을 수 있는 포장’은 단순히 비닐 필름과 같은 형태만이 아니라 스프레이를 이용해 코팅하는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비닐포장 보다 산소 차단이 더 효과적이며, 이는 곧 기존 포장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서 음식이 덜 빨리 상하도록 보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미정 기자/
김성우 zzz@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