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페라 제공]
[세페라 제공]

마요네즈와 케첩 중심이었던 브라질 소스 시장이 기존 제품군에서 디핑 소스, 크림형 소스, 매운 소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분석 결과, 현지 ‘기타 소스’ 제품군은 오는 2029년까지 27%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해당 수치는 전체 소스 시장이 아닌 기타 소스 제품군에 대한 전망치다.

식품기업들은 다양한 제품군을 연이어 선보이는 중이다. 유니레버(Unilever)는 2026년 펩시코(PepsiCo)와 협력해 헬만스(Hellmann’s) 브랜드의 디핑 소스를 출시했다. 체더치즈 맛과 양파·파슬리·레몬 맛으로 구성된 해당 제품은 토스티토스(Tostitos)와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제안됐다.

브라질 기업 템페라타(Temperatta)는 튀긴 마늘, 훈제 마늘, 허브, 피클, 양파, 청고추 등을 활용한 크림형 소스 10종을 선보였다. 소스 제조사 세페라(Cepêra)는 안경·액세서리 브랜드 칠리빈스(Chilli Beans)와 협업해 매운 소스를 선보이는 등 제품 차별화에 나섰다.

식품기업 텔(Tell)은 전체 제품군 기준으로 지난해 약 1000만 개의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 신규 제품 20종을 추가했다.

한국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 짜장소스, 대상 불고기소스, 대상 순한 고추장 등이 온라인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된다. 해당 사례는 한국 소스가 고추장뿐 아니라 짜장소스와 불고기소스 등 다양한 형태로 브라질 전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T 관계자는 “한국 브랜드 소스도 한식에 한정하지 않고 바비큐, 닭고기, 햄버거 등 현지 식생활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브라질에서 판매중인 한국 소스 [각 사 제공]
브라질에서 판매중인 한국 소스 [각 사 제공]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