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뉴욕' 소주가 현지를 강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뉴욕 업스테이트 빙하호 연안에서 증류된 '여보(YOBO) 소주'가 맨해튼 주요 한식당과 리커스토어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업스테이트 버르뎃에 있는 빙하호 핑거레이크스(Finger Lakes) 세네카호에 있는 증류 공장에서 양조, 고급 원료만을 사용해 소량 생산된 수제 소주다. 수제 맥주인 '크래프트 비어'의 바통을 이어받는 '크래프트 소주'인 셈이다. 여보소주의 증류에 사용되는 재료는 포도와 효모, 물이 전부다. 방부제나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데다, 지역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포도를 사용해 '100% 뉴욕 로컬 소주'로도 불린다.
심지어 빙하호 연안으로 흐르는 최상급수를 사용해 발효 등 전 과정을 섬세한 수동 작업으로 증류, '고퀄리티' 수제 소주를 만들었다.
여보소주는 한인 2세 변호사 캐롤린 김씨가 제조, 모던 한식당인 맨해튼의 '오이지'와 '한잔', '정식' 등 뉴욕 10여개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식당 외에도 맨해튼 첼시 와인 저장고를 비롯 대형 리커스토어 약 30여 곳에서 판매 중이다.
수제 소주는 강렬하게 쏘는 기존 소주와는 달리 향이 풍부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인기다.
aT 관계자는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계속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제조되는 한국 식품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토끼소주에 이어 여보소주가 뉴욕 로컬 소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지 생산제품 역시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를 높여 대미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