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저염식단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된 가운데 저염식단이 관련 질병의 발병을 낮춰 의료 분야 지출비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터프츠대학교의 공동연구팀이 전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10년간 저염식단 규제를 적용하는 모형실험을 한 결과 거의 모든 국가들이 의료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백에서 수천 명이 심장병과 같은 관련 질병으로 인한 죽음을 피할 수 있었으며 수백만 명의 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 세계 단위로 10년간 10%의 염분 소비가 줄면 근로자들은 관련 질병의 치료등으로 인한 시간적 낭비(약 580만 일)를 막을 수 있으며 1인당 평균적으로 연 204 달러(한화 약 23만원)의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저염식단을 통한 예방적 조치가 근로자가 병에 걸리고 나서 약물적인 치료로 회복시키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저염식단을 통해서 국가적인 소비를 줄이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지난해 6월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FDA는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식품에 들어가는 염분 함량을 제한하는 비구속적 지침을 발표했다.
FDA는 대형 식품제조업체와 식당이 판매하는 150여 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항목마다 서로 다른 소금 권장량을 제시했으며 소금 함량을 이에 맞춰 자발적으로 줄여갈 것을 권고했다. 미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현재 하루 3400밀리그램(㎎) 정도지만 FDA는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를 2300㎎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이러한 지침은 공익을 위한 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미국 식품제조협회(Grocery Manufacturers Association)는 지침에 맞춰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