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웰빙 흐름에 따라 러시아에도 ‘건강한 식생활’ 바람이 불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비만 증가율이 높은 러시아에서 최근 ‘건강한 삶과 건강한 식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성인남성의 비만율은 26.6% , 성인여성은 30.8%이며, 청소년 비만도 빠르게 증가중이다. 러시아 내 비만 주요 원인은 지방 및 당분이 많은 식품 섭취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는 체중 조절 및 적절한 운동 등의 ‘자기 관리’가 유행이 되고 있으며,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러시아인의 1인당 연간 설탕 소비량은 전년동기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채 소비는 증가했으며, 특히 러시아 사람들은 감자 및 호박 섭취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러시아인의 야채 소비가 최근 10년간 최대량을 기록했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인들이 좀 더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했다.

러시아 정부도 연방보건부 차원에서 지방, 당분, 소금 및 알콜 섭취 감소를 강조하고 있으며, 2018년 1월 1일부로 ‘연간 최소 섭취 식품군’도 조정 계획임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탄수화물군 식품 및 권장량을 낮추고 야채 및 과일 섭취 권장량을 늘린다는 것으로, 특히 밀가루 제품은 현재 1인 연간 섭취 126㎏에서 96㎏까지 낮춘다는 목표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향후 러시안인들의 식생활은 보다 건강한 식품 섭취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른 식생활 및 운동 등 자기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어 ‘건강함’은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