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트 바(Kate BA) 씨알차이나 마케팅 디렉터. 프랑스국제전시협회 제공]
[사진=케이트 바(Kate BA) 씨알차이나 마케팅 디렉터. 프랑스국제전시협회 제공]

중국이 전 세계 식품 시장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식품의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청신호다.

아시아 최대 식품 음료 전시회인 중국 상하이 국제식품전시회(이하 씨알 차이나, SIAL CHINA)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놀라운 GDP 성장률을 발판 삼아 식품 소비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케이트 바(Kate BA) 씨알 차이나의 전 세계 마케팅 디렉터는 "중국의 수입식품 시장은 2012년부터 꾸준히 성장, 2015년에는 무려 41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식품 수입은 아세안(23.2%) 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유럽연합(18.4%), 미국(10.6%), 뉴질랜드(8.9%), 브라질(5.9%)이 그 뒤를 이었고, 한국 역시 상위 10대 국가에 포함되고 있다.

수입식품 수요 증가 배경에는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률, GDP 성장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2011년 9.3%에서 2015년 6.9%로 둔화 추세다. 하지만 케이트 바 마케팅 디렉터는 "전 세계 경제의 GDP 성장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은 무난한 수준이다"라며 "중국 정부에선 향후 GDP 성장률을 6%대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국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꾸준이 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입장에선 긍정적이다. 2015년 2만1966위안으로, 전년 대비 8.9% 성장했다. 도시가구로 한정한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 위안을 상회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에선 중국 전역의 도시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2015년 중국의 도시화 비율은 51%에 달했으나, 2020년까지 60%로 증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약 1억명의 인구가 도시로 이동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수입식품 소비의 80%는 보급률이 가장 높은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다. 도시화가 꾸준히 이뤄지는 만큼 중국 식품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케이트 바 디렉터는 "도시가구의 경우 가처분소득의 증가율이 높다. 가처분소득 증가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개개인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면서 "이를 통해 수입식품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수입식품의 주구매층은 20~50대다. 특히 유제품이 전체 수입식품의 49%로 가장 많이 팔렸다. 아동용 식품도 40%로 잘 팔리는 수입식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이트 바 디렉터는 "중국 소비자들은 현재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특히 한 자녀 정책 폐지 이후 젊은 부모들이 늘며 자녀들에게 바른 음식, 좋은 음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향후 아동용 식품 시장에 대한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식품 시장에선 다른 어느 국가보다도 온라인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경우 장을 볼 수 있는 시간 여유가 많고, 전 세계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중국엔 특히 티몰과 같은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 많다. 현재는 온라인 쇼핑몰이 단독으로 존재하기 보다 오프라인 투 온라인, 온라인 투 오프라인의 O2O 병행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씨알 차이나 관계자는 "전통적인 유통채널인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대비 온라인 스토어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제품을 구배하기에 적합한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수입식품의 경우 특히나 온라인 쇼칭몰리 더 적합해 해당 유통 채널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