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전문 패스트푸드점인  ‘저스트샐러드’ (Just Salad) 메뉴
샐러드 전문 패스트푸드점인 ‘저스트샐러드’ (Just Salad) 메뉴

미국 패스트푸드가 보다 건강한 음식으로 변화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이비스 월드(IBIS WORLD) 조사결과 2016년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 규모는 2275억 달러(한화 약 263조)로 전년대비 2.4% 성장했으며 매년 1.8% 성장이 전망된다. 하지만 패스트푸드는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서비스, 용이한 접근성 등의 장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지 못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매우 높다. 특히 건강과 웰빙이 중요시됨에 따라 건강한 패스트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업체들은 건강한 메뉴 아이템을 개발,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서브웨이는 통곡물 빵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선택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낮은 프레시 핏 초이스(Fresh Fit Choices) 메뉴를 제공 중이다. 이와함께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 마케팅 수단으로 NBC의 인기 서바이벌 쇼인 비기스트루저(The Biggest Loser)를 후원 중이다.

인앤아웃버거는 햄버거 번 대신에 양상추를 사용하는 프로틴 스타일(Protein Style)을 통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의 프로틴 스타일 버거(빵 대신 양상추 사용)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의 프로틴 스타일 버거(빵 대신 양상추 사용)

칙필레는 샐러드와 구운 치킨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메뉴마다 칼로리를 함께 명시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진 땅콩 기름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건강함을 강조한 신규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기 시작했다. 저스트샐러드(Just Salad)는 샐러드 전문 패스트푸드점으로, 2016년 매장 수는 전년대비 30% 증가했고, 36.6%의 매출 성장을 기록중이다. 샐러드 앤 고(Salad and Go) 역시 샐러드 전문 패스트푸드 업체로 성장중이다.

베지 그릴(Veggie Grill)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패스트푸드 전문점으로. 육류 대신 콩으로 모든 단백질을 대체했으며 글루텐 프리 제품을 메뉴에 표기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타운 타코(Koreatown Tacos), 서울 보울(Seoul Bowl)이라는 메뉴를 선보이며 신선한 재료 사용과 아시안 음식에 대한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샐러드 전문 패스트푸드인 샐러드 앤 고(Salad and Go) 메뉴들
샐러드 전문 패스트푸드인 샐러드 앤 고(Salad and Go) 메뉴들

코트라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산업은 진입장벽과 자본집약도가 낮아 경쟁이 치열하므로 소비자의 욕구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로 향후 패스트푸드는 건강한 식재료 뿐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포장재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