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가 한국 라면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드라마 열풍이 대만 시장에서 한국 라면 소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대만 경제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라면류 생산 규모는 총 3억6000만 달러(한화 4168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6% 상승했다. 라면 수출입 규모도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같은해 라면 수출입 실적이 4900만 달러(한화 567억6160만원)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특히 수입액은 3080만 달러(356억7872만원)로 12.1%의 연간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라면 수입은 최근 3년간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만 식품에 대한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에 전년 대비 39.8%, 2015년엔 57.8%, 2016년에는 12.1%로 성장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한국 식품이 최근 대만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국 라면은 2009년 이후 일본 라면의 수입 시럭을 뛰어넘었다.

한국 라면은 2016년 기준 1420만 달러(164억4502만원)로 대만 라면 전체 수입액의 46.1%로 최대 수입국으로 꼽혔다. 일본이 19.1%, 인도네시아가 11.5%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동남아풍 맛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인도네시아인의 대만 취업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대만 라면업계 수입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 확대 요인을 상세하게 분석해 라면 이외에도 시장 접근이 가능한 한국 상품을 발굴, 수출 확대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