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김치 사랑'이 뜨겁다. 변비 해소, 항노화, 다이어트, 인플루엔자 예방 등 한국산 김치의 우수성이 일본의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일본 언론에서 김치의 건강효과, 미용효과 등을 호평하며 한국산 김치의 차별성을 높이 사고 있다.

한국산 김치 활용법을 전달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매체에선 보다 효과적으로 김치를 섭취하기 위한 방법으로 낫토김치(일본의 대표 발효식품 낫토에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를 곁들인 음식)와 김치나베(일본식 찌개)를 추천하고 있다. 또한 일본 뉴스정보사이트 시라베는 한국산 김치와 일본산 김치를 용도별로 비교하기도 했다. 특히 돼지고기 김치볶음 등 볶음요리 시, 일본산 김치보다 한국산 김치가 더 맛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보도에서는 "일본산 김치는 단맛이 강해 볶음요리에는 적합하지 않은 반면, 한국산 김치는 맵고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산 김치의 우수성은 배추 본연의 맛에서 나온다. 지난 2010년 부산대학교 김치연구소와 대상FNF 한국식 신선연구소가 추진한 공동연구에선 국산 배추로 담은 김치가 일본 배추로 담은 김치보다 씹는 맛이 뛰어나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산 배추는 일본산보다 수분함량이 적고 조직감이 좋아 물러지는 현상이 더디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aT에선 이에 일본에서 인기가 좋은 김치나베의 경우 김치찌개용 소스가 아닌 한국산 김치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산 김치와의 차별성을 알리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산 김치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온, 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한국 김치 관련 업계에선 침체된 일본시장 재도약을 위해 한국산 김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상품 개선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