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은 기본, 혼행(혼자 여행)에 혼술(혼자 술 마시는 것)족도 늘고 있는 요즘이다. 혼자 하는 많은 것 중 꽤 고난도에 속하는 '혼술'은 즐기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요즘 혼술족 중엔 '편의점'에서 구입해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는 '편의점' 파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조사기관 NPD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전체 외식 소비자의 15%인 7명 중 1명은 혼술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술족의 45%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주류를 구입하며 나홀로 술을 즐겼다.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입한 혼술족 가운데 1/3(35%)은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집에서 술을 마시지만, 술을 구매한 편의점이나 마트(21%), 공원(12%)과 같은 곳도 혼술족의 또 다른 주류 음용 장소로 나타났다.

혼술족이 선호하는 주종은 맥주가 압도적이었다. 약 50%에 가까운 혼술족은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非)혼술족과 비교해서 마시는 주종은 더 다양했다. 일반적으로 마시는 맥주, 소주 외에 와인, 양주와 같이 더 다양한 종류의 술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술족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안주를 덜 먹는다는 점이다. 혼술족의 경우 비(非)혼술족 대비 안주를 함께 먹는 정도가 10% 더 낮게 나타났다. NPD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혼술족은 술에 더 집중하여 즐기는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측면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계절도 '혼술'에 영향을 미쳤다. 날이 더워지고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과 가을에는 혼술족이 줄어드는 반면, 겨울이 되면 혼술족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에는 겨울 대비 혼술족이 12% 정도 줄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