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중국 대륙에서 편의점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편의점이 주요 유통채널로 급부상하면서 신규 점포가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편의점 브랜드는 약 260개 정도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편의점 숫자는 약 9만8000개로 1년 전보다 7000여곳이 늘었다. 또 2016년 중국 편의점 산업의 매출액은 1334억 위안(약 22조원) 전년 대비 13% 정도 늘었다.
중국의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지역별로 집중돼 있다. 광둥, 저장, 상하이, 장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선전은 ‘편의점 천국’이다. 중국 프랜차이즈협회가 발표한 ‘중국 도시 편의점 지수’에 따르면 선전은 2015~2016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업 중인 편의점 점포도 가장 많고 신규 점포도 빠른 속도로 추가되고 있다. 다만 소위 ‘전국구’ 브랜드는 아직 없다.
일본계 편의점 프랜차이즈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중국 전역에서 2200개 매장을 거느렸고 패밀리마트와 로손은 각각 1772곳, 851곳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됐다. 그러면서 기존 대형 오프라인 소매점들은 타격을 입었지만, 오히려 소규모 편의점은 온라인 쇼핑몰과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크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편의점이 온라인 쇼핑몰의 물품이 고객에 전달되는 ‘최종 단계’ 역할을 하면서 존재가치를 키운 것.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에서 도시화가 가속하면서 편의점은 향후 2~3년까지도 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중국 내 편의점에서 반조리식품이나 자체브랜드 상품의 점유율은 비교적 낮아 한국업체들은 이런 지점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