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중국에서 신선하고 획기적인 제품 포장이 마케팅에 핵심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레저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손길을 끌어당기는 참신한 포장 아이디어를 내는 데 골몰한다.

레저식품은 소위 휴가 기간이나 휴식을 취하면서 먹는 식품을 일컫는다. 소비자들은 그걸 먹음으로써 즐거움이나 위안을 받길 원한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를 두고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식품’이라고 표현한다. 다이어트나 영양 보충을 위한 목적에서 먹는 건강기능식이나 건강한 식재료를 섭취하기 위한 목적에서 찾는 친환경ㆍ유기능 식품 등과는 성격이 다르다.

업계에서는 레저식품의 성공 여부는 ‘어떻게 만드느냐’보다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있다고 본다. 실제 업체들은 다양한 포장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과거 포장의 기능이 내용물을 보호하고 위생을 지키려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제는 소비를 촉진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도구로 활용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는 한 가지 품목에도 수많은 업체들이 내놓은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눈에 띄려는 노력’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63%는 제품의 포장만으로 구매 결정을 내린다.

특히 유아, 어린이를 위한 식품이나 레저식품의 포장지에는 널리 알려진 캐릭터를 그려넣는 게 기본적인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 만약 캐릭터 사용을 위한 막대한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는 게 부담스러운 업체들은 자체 캐릭터를 마련하기도 한다.

aT 관계자는 “레저식품은 한 번에 소비자 시선을 잡지 못하면 실패한 것과 다름없다는 말이 통용된다”며 “중국으로 수출하는 우리 업체들도 세련되고 참신한 포장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