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징 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웰빙’, ‘건강’이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요 화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코트라(KOTRA)는 ‘ABF 프랜차이징 엑스포’가 지난달 21~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렸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은 세계 4위 규모의 프랜차이즈 시장을 보유한 나라다. 약 3000여개의 브랜드, 14만3800여개의 체인점이 브라질 전역에 퍼져있다.
올해로 26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3만1000㎡ 규모의 전시장에 약 400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총 6만5000명이 다녀갔다.
이번 엑스포에선 외식업체들과 디저트 제품을 판매한 브랜드가 유독 눈에 띄었다. 이 업체들은 실제 음식점과 카페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부스를 마련하고 무료 시식 코너를 운영해 방문객들을 붙잡았다. 특히 최근 브라질에는 건강식품이나 웰빙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건강한 패스트푸드, 건강 음료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들은 가맹점 운영을 희망하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브라질 경제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직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브라질에선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방식의 업종이 선호된다. 소위 ‘소자본 형태의 기업’인데, 브라질에선 약 1700만명이 이런 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브라질은 GDP의 27%를 소자본 형태의 프랜차이즈가 기여할 정도로 시장이 활성화 됐다”며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도 프랜차이즈 형태의 창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