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기농, 건강식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덩달아 소형 가정기기도 반사효과를 얻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해마다 미국에서 소형 주방가전 시장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소형가전기기의 매출 확대를 이끄는 건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분석된다. 건강에 이로운 음식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럽게 건강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주방가전에 대한 수요로 번진 것.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형 주방가전 시장 규모는 61억9940만달러(약 7조1324억원) 규모다. 전년보다 1.6% 가량 성장했다. 판매량은 총 1억1900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2% 가량 늘었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제품군은 커피머신으로 33.4%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미니오븐(12.1%), 슬로우쿠커(11.4%)가 뒤를 이었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오는 2021년께 시장 규모는 65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건강한 식음료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은 다양한 소형 주방가전 판매를 뒷받침한다. 에어프라이어, 슬로우쿠커, 전기밥솥, 블렌더 등이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품목이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이 필요없는 튀김기’라는 특징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고,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조리해서 깊은 맛을 내는 슬로우쿠커도 꾸준히 인기를 끈다. 이들 소형가전은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 올라온 비디오 클립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낸다. 소비자들은 사용후기 등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구매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미국에서도 차(tea) 마시는 문화가 퍼지면서 전기주전자에 대한 수요도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본다. 전기주전자에 대한 수요가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5.9%씩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치도 나온다.
코트라 관계자는 “도시 거주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소형 주방가전을 찾는 손길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제품 사용법, 활용법 등을 동영상으로 알리는 마케팅을 펼치며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