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인구의 증가와 웰빙식품이라는 인식의 확산으로 중국내 할랄식품의 구매가 일반 소비자까지 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ㆍ과거 융성했던 유라시아의 육상 및 해상 무역로를 중국 중심으로 재건하는 프로젝트)'정책 실시 이후 중국 내 할랄식품은 새로운 발전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세계 할랄식품의 소비량 또한 6500억 달러(한화 약 736조 7750억 원)를 초과했다. 오는 2018년에는 총생산량 수치가 2배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는 등 할랄산업시장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할랄식품은 안전적이고 건강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세계 많은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방대한 할랄식품 시장과 비교 할 때 중국의 할랄식품 산업은 아직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으나 현재 성장 속도는 빠르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실행은 할랄식품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2014년 5월~2015년 5월, 중국과 “일대일로” 인근 국가의 수출입 무역 총금액은 5000억 달러(한화 약 566조 7500억 원)이며, 할랄식품 산업의 점유율은 동기대비 16% 증가했다. 현재 전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18억명으로 그중 18%가 실크로드 인근에 분포되어 있으며 매년 18%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할랄식품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닝샤후이족자치구에서는 전국 단위의 할랄식품과 무슬림 용품 산업기지를 설립했으며, 그에 따라 2014년 할랄식품과 무슬림제품 생산액은 약 390억달러로 동기대비 15.6% 증가하였다. 칭하이성에서는 할랄산업 총 생산액이 180억위안으로 (한화 약 3조 137억 원)10년전보다 10배 증가했다.

할랄 식품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중국의 할랄식품 생산에 관한 감독과 안전 보장에 관한 법률법규도 점점 보강되고 있다. 중국 이슬람교 협회에서는 “중국 할랄 식품 검역기관”과 “중국 주요 도시 할랄 외식업 데이터 베이스”를 설립했다. 국가민족사무위원회, 국가품질검험검역총국, 국가공상관리총국, 국가이슬람교협회 등 기관은 서로 연합하여 중국 할랄식품 산업발전 방침, 정책 및 규범을 정하고 할랄식품 상표를 관리하며 할랄식품 관련 기준을 보완하고 있다. 2013년 닝샤성, 간쑤성, 칭하이성, 산시성, 윈안성 등 5개 성에서는 공동으로 “할랄 식품인증 법규”를 정함으로 중국 할랄식품 시장의 규범화 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

aT관계자는 "중국 할랄식품은 대형할인매장, 슈퍼마켓 등에서 일반식품과 구분해 팔고 있으며, 대부분 육류 위주이나 과자류, 견과류 등의 소비도 많은 편"이라며 "할랄식품 등 건강식품에 대해서는 아직도 선호도가 높은 편으로 국내 수출업체는 이 부분에 대해 착안하여 지속적인 고급화·건강식품 공급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