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자전거 경주 대회인 ‘뚜르 드 프랑스’ 기간에 식품업체들이 펼치는 치열한 장외 홍보전도 눈길을 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달 1일 개막한 뚜르 드 프랑스에서 식품ㆍ유통업체들이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와 생수 브랜드 비텔(Vittel)이 공식 파트너사로 등록됐다. 더불어 9개 공식 식품 공급업체들도 대회 기간에 프랑스 전역에서 집중적인 마케팅을 벌인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선 맥도날드, 코카콜라를 비롯한 다국적 기업들이 대회 협찬사로 나선다. 하지만 뚜르 드 프랑스의 특징은 커피, 빵, 과자, 스포츠바, 소시지, 주스 등 선수들의 식단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식품업체들이 후원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들 업체들이 뚜드 드 프랑스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홍보효과는 어마어마하다. 일단 대회는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약 40여개 채널로 방송되며, 경주로를 따라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펼칠 수 있다. 또 선수들이 통과하는 마을에서는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마케팅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공식 식품 공급업체인 제과 브랜드 생미셸(Saint Michel)은 브랜드 로고로 장식한 자동차, 마들렌 모양의 자동차 등을 대회장 곳곳을 누비면서 마케팅을 펼친다. 소시지 브랜드 꼬쇼누(Cochonou)도 경기 노선을 다니며 전국에서 현장 홍보활동 및 온라인 홍보를 펼친다.
한편 뚜르 드 프랑스는 사이클 경주 대회이면서도 동시에 ‘잘 먹어야 하는’ 대회다. 선수들은 매일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보충한다. 한 구간마다 5~6시간을 쉬지 않고 페달을 밟아야 하는 만큼 통상 하루에 5000~8000㎉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고탄수화물 식단을 지향하는데 전해질 음료, 에너지 바, 카페인 젤, 라이스 케이크 등 먹기 편하면서도 칼로리가 높은 제품을 섭취한다.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도 신속하게 체력을 회복해야 하는 만큼 영양보충에 있어서는 상당히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각 팀들은 전담 영양사, 조리사, 의사 등의 전문인력을 갖추고 선수들의 식사와 체력관리에 신경 쓴다.
박준규 기자/ [도움말=aT 파리지사 안광순]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