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가 할랄(Halal)산업의 새로운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케냐가 동아프리카 관문으로 주목받는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무슬림 여행자들의 아프리카 관광이 늘면서 ‘검은 대륙’에서도 할랄식품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케냐가 동아프리카 할랄시장의 허브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이슬람 국가에서 케냐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했다. 2015년 케냐를 찾은 아랍에미리트(UAE) 관광객은 4만875명으로, 전년보다 64% 가량 증가했다. 카타르 항공은 2018년부터 도하~몸바사 직항 노선 취항하기로 했다.
케냐 관광부는 케냐 안에 이슬람 시장을 조성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무슬림 친화적인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8년까지 할랄 규정 및 표준 제정할 계획이다.
케냐는 할랄인증관리국(KBHC)까지 두고 이슬람 음식 규정에서 요구하는 위생적이고 인도주의적인 기준을 준수한 식품과 제조과정 등에 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2015년까지 71개 식품가공업체, 11개 식당, 31개 도살장, 6개 정육점, 1개 화장품 제조기업이 이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엔 케냐에서 ‘할랄 무역 박람회’(Halal Trade Expo)가 열리기도 했다. 동아프리카에선 처음 열리는 할랄 관련 행사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은 이 행사를 통해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관련 기관,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케냐도 할랄산업과 관련해선 정비할 부분들이 많다. 특히 공식적인 할랄 인증서 발급, 시설 개조, 무슬림 고객 접대 교육 비용이 과도하게 높은 부분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일관된 할랄 인증 기준과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점도 장애요소로 지적된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