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매 업계에서 미니 마트 사업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마켓보다 미니 마트에서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현지 리서치 업계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미니 마트에서 올해 1 ~ 6 월에 판매 된 생활 필수품 55개 품목의 매출 성장이 7%를 기록했다. 반면 마트와 슈퍼마켓의 성장은 0.4 %에 그쳤다. 인도네시아 소매 3 사의 올해 1 ~ 6월기 결산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미니 마켓 '알파 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0조 5100억 루피아(한화 약 2조 5933억 원)로 나타났다. 하지만 슈퍼 및 하이퍼 마켓의 '마따하리리 뿌뜨라 쁘리마' (MPPA)의 매출은 3% 감소한 6조 7100억 루피아에, '헤로' 슈퍼마켓의 매출은 3.9% 감소한 6조 9200억 루피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알파마트'는 약 1만3000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헤로 슈퍼마켓은 최근 미니 마트 '자이언트 마트' 1 호점을 개점하고 미니 마트 사업에 진출했다. 헤로 관계자에 따르면 주거 지역 근처에 점포를 개설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한 후 1점포 당 개점 비용을 결정할 방침이다.

aT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화에 성공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미니마켓이 되고 있으며,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미니마켓에 진출하는 현지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식품도 최근 미니마켓으로 입점해 현지화시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미니마켓과 연계한 한국농식품 홍보 사업을 진행할 경우 파급력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