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외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식품기업이나 프랜차이즈에도 청신호다. 현재 미얀마에서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는 경제 발전으로 인한 소비력 증대와 도시화로 인한 소가구 증가로 외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미얀마의 식사는 가정에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현재 미얀마의 외국계 외식업 시장의 경우 프랜차이즈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KFC는 지난 2015년 진출해 현재 1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피자헛(미국-7개), 피자 컴퍼니(태국-4개), 메리 브라운(말레이시아-7개)에 비하면 많은 숫자다.코트라 관계자는 "KFC의 성공 요인은 높지 않은 가격대에 '다른'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미얀마의 젊은 소비층을 공략헸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국 외식업체들도 시장 개방 이후 꾸준히 미얀마에 진출했다. 미얀마에선 롯데리아가 '햄버거'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롯데리아(14개 점포 운영)는 현재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문 베이커리'다.
이미 자리를 잡은 사례도 있지만, 지금이 미얀마 진출의 적기로 꼽히고 있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얻어 미디어를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저렴한 가격대와 주요 타깃층 설정이 요구되고 있다. 미얀마 소비자들의 경우, 외국 음식에 대한 흥미는 있지만 소득이 높지 않아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얀마 현지 기업 사무직의 평균 월급은 300~400 달러(한화 약 33~44만원) 수준이다. 음식을 선택할 때 '가격'은 주요한 선택 요인이 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얀마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격대는 2000~3000차트(한화 약 2000원~3000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인 미얀마 소비자들의 경우 3000차트를 넘는 외식은 주 1~2회 정도로 하고 있다. KFC와 롯데리아의 경우 4000차트를 넘지 않는 가격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미얀마 소비자들은 한류 문화에 대한 호감으로 한식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다"며 "높지 않은 가격대에 현지 식당과 구별되는 '세련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분식 프랜차이드와 같은 보금형 한식이 미얀마 소비자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