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문화 성장으로 베트남의 프랜차이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외식문화를 선도하며 하노이와 호찌민 시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두 도시를 비교하면 하노이보다 호찌민 시의 소비자들이 외식을 더 선호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선 패스트푸드가 강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시장의 성장세는 긍정적이다. 2020년까지 1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2279억원)의 판매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의 패스트푸드 시장은 다국적 디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현지 기업들은 자금력과 경영 능력의 부족으로 시장진출이 미미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롯데리아, 맥도널드와 같은 유명 브랜드가 베트남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내 기업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롯데그룹(21.4%), 얌브랜드(18.2%), 골든게이트(9.8%)가 총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리아를 대표 브랜드로 한 롯데그룹은 베트남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내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점포가 있으며, 다양한 메뉴와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얌브랜드(Yam!Brands)는 세계 최대 외식업체로 치킨, 피자, 해산물, 멕시코 음식 등의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내에서는 KFC, 피자헛(Pizza Hut), 피자헛 익스프레스(Pizza Hut express)로 잘 알려져 있다. 기업 매출의 14%가 KFC에서 오는 수익이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선 피자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띈다. 피자헛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와 피자 컴퍼니 등의 브랜드가 점차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도미노 피자의 시장점유율은 2013년도 1.8%에서 2016년도에는 2.4%로 성장했다.

피자 체인점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포돼 있다.가장 인지도가 높은 피자헛과 피자헛 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전체에 걸쳐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피자헛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진출, 순식간에 베트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베트남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성공 요인이다.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소시지링 피자, 피쉬에그링 피자 등이다. 도미노피자는 2010년에 베트남으로 진출,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이 온라인 예약으로 피자 주문을 받는 업체로 성장했다. 매장 수는 36개다.

코트라 관계자는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관광객이 많은 다낭, 냐짱과 같은 도시에는 아직까지 많은 브랜드가 진출하지 않아서 시장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피자 브랜드 업체들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외식시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도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신메뉴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