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채식과 자연식에 대한 프랑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포장의 친환경성과 동물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환경을 생각해 로컬 재료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
우선 생강, 버섯, 샤프란 등 천연재료 첨가물의 인기가 여전하다. 식품 마케팅업체 엑스티씨(XTC) 월드이노베이션의 자비에 테를레(Xavier Terlet) 대표는 “소비자들은 음식에 들어있는 각 재료의 맛을 구별하게 됐고, 보다 자연적인 본연의 맛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선한 재료에 최소한의 요리로 최대한의 맛을 내는 요리법인 훈제 및 숙성 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발효식품이 건강한 요리로 주목을 받으면서 ‘올해 유행할 음식’ 중 하나로 김치가 다양한 매체에서 언급되고 있다.
경제전문지 레제코와 여성잡지 팜악츄엘 등의 매체는 올해 주목받을 식품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유산균 발효유인 케피르와 함께 발효식품 김치를 언급했다.
한국 음식이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미역과 조미 김의 프랑스 수출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8년 한국 김의 프랑스 수출액은 21만8627달러로 전년 17만5660달러에서 24.5% 증가했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김치는 프랑스 사회에서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다”면서 “김치와 구기자, 김, 미역 등의 건강식품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 프랑스 식문화에 쉽게 적용될 수 있는 가공식품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프랑스 국제식품전시회(SIAL)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이 다양하게 소개 된 바 있다.
이처럼 친환경ㆍ채식 열풍은 작은 식품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되고 있다. SIAL의 책임자인 니콜라 트랑트조(Nicolas Trentesaux)는 “글로벌 거대 브랜드가 힘을 잃어가고, 프랑스 푸드테크 출신의 소규모 브랜드가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XTC의 자비에 대표는 “육류나 계란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식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젊은 중소기업의 아이디어와 유연함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