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Emirates)항공이 채식 메뉴의 수요 증가에 따라 채식 기내식 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에 따르면 세계 채식 장려 캠페인이 진행된 지난 1월 동안 탑승객들의 채식 기내식의 수요는 무려 40% 증가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약 2만 여개의 채식 기내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사는 현재 ‘기내식 채식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에미레이트 그룹이 두바이에서 건설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농장(스마트팜)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재배되는 신선한 채소들을 전면 항공기 기내식으로 제공할 장기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재는 급증하는 채식주의 승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170가지가 넘는 채식 요리법을 보유중이다. 출발 24시간 전까지 신청분에 한해 다양한 종류의 채식 기내식을 제공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미 채식주의 계간지 ‘비건뉴스(The Vegan News)’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채식 기내식 제공 1위의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에미레이트의 채식 기내식 마케팅은 늘어가는 채식주의자 수요에 대응함과 동시에 깨끗하고 건강한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 이미지까지 얻을 수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aT관계자는 "채식메뉴 수요의 증가는 소비자들의 채식 선호도 증가와 함께 항공사가 다양한 종류의 채식 메뉴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Emirates 그룹의 수직농장 프로젝트이 아직 초기 건설 단계이며, 생산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신선 채소 공급이 기내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주요 채식 원료인 곡류, 과실류, 채소류 등의 해외 의존도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므로 한국 농식품의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