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해외 식품 브랜드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25세 이하인 젊은 인구가 많고 중산층 인구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식음료 업계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 10년간 평균 7%를 기록,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식품 매체 푸드내비게이터에 따르면 2015년 캄보디아 통계청의 사회과학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의 가계 지출은 2030년까지 두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음식과 논알콜 음료수는 2014년 기준 44%의 지출 비중을 차지하면서 가장 큰 카테고리로 파악됐다.
캄보디아는 최근 경제 개방과 함께 무역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제품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캄보디아 식품공학협회(CAFST) 썸낭누온(Samnang Nguon) 교수는 푸드 내비게이터를 통해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은 쇼핑과 브랜드에 열광하며, 이러한 현상이 브랜드들에게는 성공의 징조"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사람들의 브랜드 선호 현상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마트의 대량 판매 브랜드까지 통용된다. 썸낭누온 교수는 “캄보디아인들의 생활습관 변화가 그들의 식습관에도 변혁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수입식품에 대한 폭발적인 구매로 이어진다”며, “시장에 진입한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선호를 형성하고 충성도를 쌓는 능력에 따라 이익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 식음료 시장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사업군은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제약업종이다. 현지에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대기업 브랜드들이 속속 진출해있다. 캄보디아는 아세안국가들 중에서도 좋은 기업환경으로 평가된다. 외국인이 현지 파트너 없이 회사를 소유할 수 있고, 정부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 때문이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는 경제 특별구역 지정, 외국기업 세금 면제(최장 9년까지), ASEAN국가들 중 가장 낮은 기업세, 외화 환전에 대한 규제철폐 및 손쉬운 해외송금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aT 관계자는 "캄보디아 진출시에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사업이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법인에 투자하고 인적 구성원에게 적합한 훈련을 실시하면서 정착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