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음식 배달 시장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의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의 가치는 3300만 달러(한화 372억 9000만 원)로 오는 2020년에는 3800만 달러(한화 429억 4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호치민시 음식점에선 손님을 대신해 음식을 가져가는 오토바이 기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배달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현지에서 만날 수 있는 배달 업체들은 다양하다. 2014년엔 음식 배달 업체 그랩(Grab)이 진출,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외에도 푸드, 카, 익스프레스, 쉐어, 렌트 등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다른 업체인 고비엣(GO-VIET)은 2018년 출시, 그랩과의 경쟁구도를 가지고 있다. 푸드, 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비엣은 현지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밀크티 가게를 대상으로 해당 음식점 구매고객에게 일정금액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달비 무료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고 페이(Go pay) 등 온라인 결제 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현금 사용이 필요없는 카드결제 문화도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다.

또한 베트남에는 올 상반기 한국의 음식 배달 서비스업인 '배달의 민족’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들의 시장 진출로 베트남 소비자들은 보다 많은 식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이를 통한 소비문화와 소비자 인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청년층의 사회 진출과 핵가족 비율이 높아지며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 관련 업계에선 베트남 진출시 음식 배달 분야도 비중있게 고민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모든 식품 배달 서비스는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위생적인 측면에서 우려의 의견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