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 브랜드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장수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맛, 포장,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서의 '젊은 전략'이 꼽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식품업계는 치열한 제품 경쟁, 가격 경쟁으로 매출 창출이 어려운 구조가 되고 있다.
이에 '2018 중국 식음료업계 브랜드 연구보고서'는 식품 브랜드의 생존 조건으로 '변화'를 꼽았다.
전체적으로 중국 식품업계는 최근 몇 년간 공급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 연간 7% 이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하는 만큼 제품 동질화 현상이 심각해져 젊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소비 수요를 맞추는 것이 힘들어졌다. 특히 수십년 이상 명성을 이어온 브랜드의 경우 인지도는 높지만, 소비자들의 구매율은 낮다는 공통점이 있어 '노후화'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브랜드에선 80~90년대 출생한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는 100억원대 이상의 장수 상품을 내놓지도 못 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대박 히트상품' 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보고서에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략은 '젊음'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가 노후할수록 '젊은 전략'을 통한 진보와 돌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모든 계층의 소비자는 더 새롭고 젊은 것을 원한다. 더 젊은 브랜드일수록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며 "젊은 사용자의 새로운 니즈를 수집하여 맞춤형으로 상품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고려한 포장과 제품, 젊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제품을 개선하고 온·오프라인은 활용한 다체널 마케팅 수단으로 제품의 브랜드 특성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한 마케팅에서의 변신도 필요하다. 마케팅이 젋어지기 위해서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비자와의 다차원적인 연결이 필요하다. 흥미를 끌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중요도를 높이고 젊은 사용자를 연결하여, 사용자의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제품이 젊어지기 위해서는 제품의 지속적인 개선과 브랜드 확장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aT 관계자는 "중국 식품업계에서는 제품간의 동질화와 지나친 가격 경으로 인해 기존 노후화된 브랜드에서 젊은 브랜드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자 그룹의 소비패턴과 생활패턴에 맞춰 온·오프라인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제품을 개선하는 등 맞춤화·차별화의 노력을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