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의 영향으로 베트남에서 대형마트를 통한 가상매장 물류체계가 점차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빈그룹(Vingroup)이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4차산업을 시장문화에 도입, 가상매장(Vinmart 4.0)을 출시했다. 빈그룹은 ‘빈마트(Vinmart) 4.0’의 기본 원리에 대해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상품을 눈으로 보며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대형마트에서와 같이 배열된 800여개의 상품을 이미지로 변경하면서 상품에 대한 믿음과 구매의 편리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빈마트는 ‘Ao’(아오)라 불리는 가상매장 QR코드 광고판을 2019년 3월부터 빈마트V 유통체계 어플인 ‘스캔앤고’(Scan&Go)를 통해 시범운용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13개의 지역, 73개의 유통마트와 연계해 운용중이다.

Ao가상매장은 향후에도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인구밀도가 높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될 방안이다. 또한 빠른 배송시스템을 통해 최대 2시간 안에 배송을 완료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가상매장은 현재 약 800여개의 다양한 제품군을 구분하기 쉽도록 크게는 ‘대분류’ 와 ‘소분류’로 나눠져 있으며, 작게는 ‘필수소비상품’,‘편리상품’, ‘건강상품’식으로 분류돼 있다. 원하는 상품을 쉽고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시간 절약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T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질 좋은 수입 상품을 마트에서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으므로 현지 대형마트를 통해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납품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신재욱 aT 하노이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