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식품 라벨링에 ‘Potassium Chloride’(염화칼륨)을 ‘Potassium Chloride Salt’(염화칼륨 소금)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 FDA는 소비자 식품 선택의 다양성 및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 ‘염화나트륨’의 대체재로 쓰이는 ‘염화칼륨’을 ‘염화칼륨소금’으로 라벨링에 대체 표기할 것을 제안하면서 오는 7월 19일까지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FDA는 라벨링 교체에 따라 식품 제조업자들이 일일 나트륨의 섭취량을 감소하고자 하는 공공 목적의 달성에 일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염화나트륨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으로, 미국인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3400㎎에 달한다. 이는 하루 권장량인 2300㎎의 1.5배가 되는 양이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만성질환인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뇌졸중 및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FDA는 나트륨과 동일한 맛과 기능을 유지하면서 건강에는 덜 해로운 염화칼륨의 섭취를 촉진하고 있다. FDA는 ‘염화칼륨 소금’이라는 명칭 변경을 통해 소금의 대체재임을 분명하게 알려주면서 소비자가 나트륨 섭취를 좀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미국 공익과학단체(CSPI)는 해당 제안에 대해 ‘Chlorde(염화성)’을 언급하는 것은 오히려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보다는 ‘Potassium Salt(칼륨 소금)’이 더욱 적절한 표현이며, 식품 성분에 대한 이해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건강한 음식 트렌드가 일고 있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은 나트륨 대신 염화칼륨의 사용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