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구진이 초가공식품의 섭취가 심장병 조기 사망 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며 안전성을 지적했다. 이미 유럽에서는 초가공식품뿐 아니라 가공식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프랑스 및 스페인 연구진은 지난 5월 영국의 의학 저널인 BMJ을 통해 초가공식품이 많은 질병의 발병과 유사한 관계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초가공식품은 냉동식품과 통조림 식품, 포장된 구운 제품 등 바로 먹을 수 있거나(ready-to-eat)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스페인 나바레 대학교 연구진은 가공하지 않은 식품부터 초가공식품 섭취 집단을 4단계로 분류해 약 2만 명의 식단을 20년간 연구했다. 그 결과 하루에 초가공식품을 하나씩 추가 섭취할수록 18%의 사망률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암이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이 아니더라도 가공식품 또한 사망률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파리대학교 및 몽펠리에대학교 연구진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8세 이상의 10만 5519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했으며, 초가공식품과 심질환 질병의 발병의 유사관계를 발견했다. 초가공식품에는 초콜렛, 쿠키, 피자, 치킨 너겟, 아이스크림 등이 있으며, 가공식품에는 캔에 들어있는 야채, 치즈, 빵 및 설탕과 소금이 첨가된 견과류 등이 해당됐다.
아직까지 초가공식품의 섭취가 건강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로운지 밝혀진 연구는 없지만, 초가공식품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은 꾸준히 제기된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초가공식품을 규칙적으로 먹거나 한꺼번에 다량 섭취하는 일은 피해야 하며, 다른 대체 식품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