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음료 시장에서 리뉴얼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정부의 설탕세 적용 이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설탕 함류량을 크게 줄인 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태국의 코카콜라는 무설탕 콜라를 내놓았으며, 태국 펩시는 무설탕 콜라와 함께 무설탕 라즈베리 맛 콜라를 잇달아 선보였다. 립톤(Lipton)은 오직 태국 시장만을 겨냥한 ‘저설탕’ 아이스 티 음료도 올해 출시했다.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Red Bull)의 제조사 TCP 그룹 역시 프리미엄 무설탕 에너지 드링크 음료인 ‘레드불플러스’(Red Bull Plus)를 싱가포르에 처음 출시했으며, 다른 시장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드불은 태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음료 브랜드로, 태국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할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TCP그룹은 올해 태국 시장에서 리뉴얼 제품인 Krating Daeng Extra(레드불의 태국명)도 출시했다. 이전 버전이 맛과 패키징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자 TCP그룹은 소비자의 요구와 생활패턴 등을 다시 연구한 끝에 리뉴얼된 신제품을 내놓았다. 신제품의 새로운 맛을 체험한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리뉴얼 제품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 리뉴얼 제품의 주요 타겟층은 대학생과 18세~35세의 젊은 노동자들이며, 소비자 가격은 10바트(한화 약 380원/145㎖) 정도이다.

aT 관계자는 “태국은 아시아 최대의 식품제조 강국으로 태국 진출을 노리는 신규 음료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현지화 제품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서완우 aT 방콕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