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농업 대국 스페인의 스마트팜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코트라(KOTRA) 스페인 마드리드 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2.7%에 이른다. 유럽 평균인 1.4%를 넘는 높은 수준이다.
스페인은 국토 전반에 걸쳐 곡물과 채소, 축산이 고루 발달돼 있기 때문에 스마트 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스페인 통계청에 따르면 스페인의 총 대지면적은 약 5만594헥타르(㏊)로 총 면적의 약 86%인 4만3465㏊가 농지와 숲 목초지, 초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농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3.7%로 규모는 약 1만7034㏊이다.
총 농지 면적 중 밭과 과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53.1%, 28%로, 주로 밀과 보리, 감자, 올리브 등 작물ㆍ과채류 재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스페인에서 유망한 스마트팜 분야로는 스마트 온실과 토지분석(정밀농업)을 꼽을 수 있다. 스페인의 비닐하우스 재배 면적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넓다. 재배 면적이 넓은 만큼 온도, 습도 등의 자동 조절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증가 추세다. 또 농지 면적이 넓기 때문에 토지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생산 증대를 높이는 토지 분석 프로그램 수요가 높다. 특히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 많아 이를 해결 하기 위한 관개 시스템도 유망한 분야로 거론된다.
하지만 소규모 농가가 많아 신기술 도입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많고, 고령 인구의 신기술 도입에 대한 수용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지방정부 중심으로 신기술 도입을 원하는 농민과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와 농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트라 마드리드 무역관은 “스페인 스마트팜은 유럽 선진국에 비해 다소 발달 수준이 낮으나 전 세계적인 추세로 보면 낮지 않은 수준이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