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미국 제일의 식음료 제조 도시이다. 교통의 요지인 중서부 입지와 우수한 국제적 인력 등 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업자들과 대형 식품제조사들이 시너지를 이루며 식품사업을 발전시켜 왔다. 식품사업을 위한 최적의 도시로 증명되면서 향후에도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약 4500개의 많은 식음료제조사들이 시카고를 본거지로 두고 있다. 시카고는 육로와 철도, 항공 등 교통의 허브이며, 식품과학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대학들도 많다. 시카고를 거점으로 하는 대표적 식품제조사들로는 마스 리글리(Mars Wrigley)를 들 수 있다. 사탕과 초콜릿 등 과자류 업계의 회사로, 시카고를 기반으로 성장한 전설로 불리운다. 시카고에만 1750명의 종업원들이 종사하고 있다. 마스 리글리의 부사장인 앨리슨박(Allyson Park)은 “우리는 시카고의 역사다, 시카고의 성공과 함께 우리 회사는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글리는 시그니처 상품인 쥬시프룻(Juicy Fruit)과 스피어민트(Spearmint) 맛의 츄잉검을 소개했으며, 이를 통해 시카고는 전국에서 대표적인 사탕 도시로 알려졌다.
몬데레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또한 2019년 4월 풀턴 마켓(Fulton Market)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 곳은 유행에 민감한 지역으로 음식 문화의 전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몬데레즈사가 위치한 지역에는 구글(Google)사와 맥도날드(McDonald’s)사의 사무실도 있다. 몬데레즈사는 “활기찬 지역에 있는 것은 소비자 트렌드를 회사의 문화로 앞세우는 것이며, 시카고의 에너지는 몬데레즈사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전한다.
콘아그라(Conagra) 역시 지난 2015년 본사를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에서 시카고로 이전한다는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2016년 6월에는 시카고의 머천다이즈 마트(Merchandise Mart)에 정착했으며, 오마하 등에서 이주한 550명의 종업원들이 일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콜릿 제조사인 배리 칼보사(Barry Callebaut)는 지난 2006년 시카고에 미국 본사 사무실을 열었다. 특히 초콜릿 아카데미를 통해 제빵사들이나 캔디메이커들이 초콜릿 요리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 타이슨푸드(Tyson Foods), 밀러쿠어스(MillerCoors), 캘로그(Kellogg), 펩시코(PepsiCo) 등 주요 대형 식품제조사들의 주요 사무실도 시카고에 위치한다.
시카고는 식품업계의 인재들 뿐 아니라, 회계와 법, 마케팅 등에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커뮤니티가 그룹으로 연결된 곳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이루는 도시문화 속에서 혁신과 발전, 창조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