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내 페이스북 사용률 1위에 빛나는 베트남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밝혔다.
SNS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SNS에 공유하는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평가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경우 다양한 SNS 중 페이스북의 사용률이 높다.
아시아 페이스북 관할 관리자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매일 2억4000만 명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4200만 명의 베트남 사람들이 매일 페이스북을 접속한다. 베트남 인구가 950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인구의 절반이 매일 페이스북을 접속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베트남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메신저의 용도로도 많이 쓴다. Q&ME 베트남 정보조사 업체에 따르면 베트남 사람들은 페이스북 메신저와 ZALO를 메신저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메신저가 전체 메신저 사용율의 90%를 차지한다.
페이스북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 사람들의 페이스북 일일 접속시간은 최소 2.5시간에 육박한다. 이는 TV를 보는 시간보다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특히 페이스북) 더 많은 수치다. 베트남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쇼핑소재를 많이 찾는 경향을 보인다. 주로 패션,미용,음식,여행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페이스북을 접속하고 있다.
베트남 SNS 인플루언서들은 주로 미용, 음식, 건강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이는 한국과 다르지 않다. 현재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한국인 유투버들은 뷰티 전문 '체리혜리', 음식과 노래 전문의 '한국 오빠들', 음식과 여행 전문의 '우시(Woosi) TV'가 있다. 인기를 얻고 있는 베트남 유튜버로는 음식과 노래 전문으로 4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웁스 바나나'가 대표적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비용은 TV광고 비용보다 저렴한 반면, 광고 지속성은 낮은편이다. 게다가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해결이 힘들며,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이미지가 상품 이미지에 직접 영향을 끼쳐 주의 필요하다.
aT 관계자는 "베트남 사람들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주 메신저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령대 또한 넓게 분포돼 있어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며 넓은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베트남에서는 나이대가 높은 50~60대 여성들이 유투버 활동에 참여하며 이슈가 되고 있다"며 "친근한 분위기로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만큼 이들 인플루언서를 통해 베트남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