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태국에서 에너지 드링크는 노동자 계층에 의해 소비되는 음료로 인식돼 왔다. 에너지 드링크의 소비 목적은 카페인 섭취를 통해 졸음을 막고 활력을 북돋아 주는 데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음료 제조업체들은 에너지 드링크의 고급화를 통해 다른 계층의 소비자의 관심과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 에너지 드링크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3% 증가한 297억 바트(약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장규모가 300억 바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KOTRA) 태국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태국의 3대 에너지 드링크 제조사는 오솟스파(Osotspa), 카라바오 따완댕(Carabao Tawandang), T.C제약(T.C. Pharmaceutical)이다. 이들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태국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97%를 차지한다.
이들 기업이 최근 내놓는 신제품들은 건강 및 미용 증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카페인 외 L-아르지닌, 콜라겐, 인삼 추출물 등 추가 성분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가 출시돼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고급화를 내세운 T.C제약의 ‘레디(Ready)’ 브랜드는 청년을 타깃으로 출시된 에너지 드링크로 지난해 한 해 동안 15%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의 직접판매기업인 암웨이(Amway) 태국법인의 낏타왓 리티라위 상무이사는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드링크는 노동자 계층이 주로 마시던 음료에서 최근 전 생산연령과 청소년이 소비하는 음료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