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채 종자 시장은 수입산 제품의 비중이 지배적이다. 1990년대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 내 종자 관련 연구소가 없어지면서, 현재도 종자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제일 많이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은 사탕무(90%), 해바라기(80%), 감자(60%) 등이다. 러시아 종자업체 러시안 가든(Russian Garden)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매년 약 8억~9억개의 종자가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종자의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다.

코트라(KOTRA)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에 따르면 상위 3개 수입 종자의 생산지는 미국, 페루, 프랑스 순이다.

한국 종자제품의 경우 수입이 시장 비중은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수입 금액을 매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에서 종자를 수입, 유통중인 아그로스(Agros) 관계자는 “러시아 종자 시장은 전문 시장 규모가 가정용 시장 규모와 동일하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러시아 가정 대부분이 도시 주변에 있는 주말 농장을 보유하고 야채, 과일, 꽃, 허브를 재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은 “러시아의 경우 전문 농업 현장 이외에 주말 농장 관련 개인 소비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시장”이라면서 “이에 향후 하이브리드 품종의 시장 진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