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초콜릿과 달리 독특한 분홍빛 색상으로 주목받았던 루비 초콜릿이 미국 FDA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세계적인 카카오 가공제조사 ‘베리칼리바우트’(Barry Callebout)의 미국지사측은 이번 승인에 대해 “배리칼리보가 전 세계적으로 해당 분야의 선구자가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베리칼리바우트’의 ‘루비 초콜릿’은 FDA가 설정한 초콜릿 기준에 맞지 않아 ‘루비 카카오’ (ruby cacao)로 불리며 올해 5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됐다. 하지만 이번 FDA의 승인으로 루비 초콜릿은 ‘초콜릿’의 이름으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번 승인은 15개월간의 임시 허가이며, 미국에서만 6천만 파운드(한화 약 937억 원)까지 루비(ruby) 초콜릿을 상품화시킬 수 있다.
‘루비 카카오’의 경우 지난 5월부터 판매가 시작됐지만 상점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제품이었다. 하지만 변경된 라벨인 ‘루비 초콜릿’을 통해 초콜릿으로 판매되면서 소비자에게 더 높은 접근성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핑크빛 초콜릿은 지난 2017년 아시아 지역에 처음으로 소개됐으며, 네슬레는'루비 킷캣'을 제조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판매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루비 초콜릿은 다크, 밀크, 화이트에 이어 네 번째 초콜릿 종류가 됐다. 루비 초콜릿은 카카오 빈에서 발견된 붉은색을 이용한 제품이다. 최근 몇 년간 배리 칼리바우트사는 루비 빈을 가공하면서 베리 맛을 연상시키는 초콜릿 제조법을 개발했다. 루비 초콜릿의 인기는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밀레니얼 핑크’색 외에도 독특한 과일의 단맛도 한 몫한다. 이는 새롭고 다양한 간식을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aT 관계자는 “루비 초콜릿은 최근 유행하는 진분홍색 뿐 아니라, 베리 맛과 독특한 식감을 가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충분히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